코골이 수술 전에 꼭 알아 두어야 할 지식
코골이무호흡 치료 수술에 신중해야 할 이유
■첫째.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은 잠 잘 때만 나타나는 증상이다.
잠자는 시간 20~30%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깨어 잇는 나머지 70~80%가 희생 될 수도 있는데 만약 문제가 생기면 되돌릴 수도 없고, 몇 번을 더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다.
■둘째. 효과가 그다지 크지 않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을 100% 완치할 수 있는 수술은 아직 없다. 50% 감소하면 성공으로 판단하는데 그마저도 30~40%에 불과하다. 이렇게 성공률이 낮은 이유는 조직을 충분히 제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목구멍이나 콧구멍이나 숨 쉬는 일 이외에도 다양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셋째. 위험하다.
가끔 언론에 보도 되는 사고 중에 코골이 수술 후에 사망했다는 기사를 접하게 된다.
수술 자체는 간단해 보이지만 출혈도 많고 많이 붓게 되어 수술 직후에는 오히려 기도가 막혀 숨을 쉬기가 더 힘들어 진다. 언론에 보도 되지 않은 수술 사망 사고는 생각보다 많다.
■넷째. 많이 고통스럽다.
목구멍은 말도 하고 숨도 쉬고 음식도 삼켜야 하는 다목적 기관이다. 편도선염에 걸렸을 때 침이라도 한 번 삼키려면 진저리를 쳐야 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은 그 고통을 알 것이다.
■다섯째. 아무래도 수술을 하게 되면 항생제 등 주사나 약을 다량으로 써야한다.
자연치유를 선호하는 입장에서 볼 때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여섯째. 재발이 잘 된다.
세포 조직이라는 게 떼어 냈다고 해서 그냥 있는 게 아니고 원상 회복을 하기 때문에 힘들게 제거한 살들이 다시 자라난다.
■일곱째.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 표면적인 것만 제거하는 것은 100% 재발이 될 수 밖에 없다.
특히 비염 수술 같은 경우는 떼어낸 조직들이 다시 자라 날 동안 숨 쉬는데 도움은 되겠지만 원인 해결을 하지 않으면 금새 커지고 만다.
■여덟째.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가끔 목소리가 변하기도 하고 수술 전에는 안 그랬는데 국물을 삼킬 때 코로 넘어가기도 하고 또는 기도로 넘어가서 사레가 들릴 수 있다. 30대 초반이었는데 숨을 내 쉴 때 코로 나오지 않고 입으로 바람이 새서 불면증이 생긴 분도 있었고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다양한 부작용들이 많이 있다.
■아홉째. 수술은 실패하거나 잘 못되면 되돌릴 수가 없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수술을 섣불리 결정할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반드시 수술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도 있다.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 다른 방법은 없는지 꼭 알아보고 결정 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중격 만곡증 수술
코 안쪽의 공기 통로에 공기 흐름을 방해하는 것들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이 발생하는 원인 중에 코가 차지 하는 비중은 꽤 높다. 코가 막히면 입을 벌리기 때문에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을 더욱 악화 시키므로 코 호흡을 개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비중격 만곡증이라고 코 뼈가 휘어진 경우에는 바로 잡아주는 수술이 필요하다. 또한 비염에 의해 혹이 자라난 경우도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고주파 코골이 수술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수술이다. 목젖이 달려있는 입천장이 너무 처진 경우에 입구를 넓혀주는 수술이다. 수술은 의사의 실력에 좌우 되기 때문에 경험 많고 솜씨 좋은 의사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고주파 설근 축소 시술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수술 중 고주파를 이용하여 문제가 되는 조직을 축소하는 수술이다.
코골이 임플란트 수술
몇년 전에 초 간단 코골이 수술이라고 알려졌던 코골이 임플란트이다. 쉽게 말하면 연구개에 특수한 실을 심어 넣으면 늘어져 있던 연구개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코골이 소음을 줄여주는 효과는 있지만 수면무호흡증에는 별 효과가 없다. 수면무호흡증은 혀가 기도를 막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혀를 앞으로 당겨주는 수술
혀가 뒤로 처져 목구멍을 막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혀를 잡고 있는 뼈를 잘라내서 앞으로 당겨주는 수술이다. 그 수술을 받은 경험자들의 말에 의하면 고통에 비해 그 효과는 크지 않다고 한다.
편도 제거 수술
편도가 큰 사람은 제거를 해주는 것이 여러 가지로 좋다. 편도가 큰 사람이 코골이 때문에 편도 제거 수술을 받았는데, 감기만 걸렸다 하면 편도선염으로 고생을 많이 했었는데 그게 사라져서 너무 좋다고 했다. 편도 제거 수술은 수면 무호흡증 개선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악 절골 후 전진 수술
수면무호흡을 치료하는 수술 중에서 가장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수술이다. 턱뼈를 잘라서 기도가 충분히 넓어질 수 있는 위치까지 앞으로 내밀어 주는 수술이다. 돌출 된 입을 교정하는 양악 수술과 반대되는 개념이다. 이 수술은 효과가 워낙 좋은 반면 제약이 많다.
■첫째. 얼굴의 모양이 완전히 바뀌어지기 때문에 정상적인 얼굴 형태를 가진 사람이 하기에는 곤란하다. 심한 무턱 환자들에게 추천한다.
■둘째. 매우 위험하다. 턱뼈를 잘라서 다시 위치를 맞춘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신경이나 혈관 등이 손상 될 경우 심각한 후유 장애가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셋째. 교정 치료를 동반한다. 턱을 잘라서 앞으로 내밀면 대부분 위아래 치아의 교합이 맞지 않게 됩다. 게다가 무턱이나 아래턱이 심하게 뒤로 밀려있는 사람은 대부분 치아 배열이 좋기 않기 때문에 교정을 함께 해주게 된다.
■넷째. 비용이 많이 든다. 양악 수술비가 얼마인지 혹 안다면? 수술의 목적이 다를 뿐이지 수술하는 방법은 비슷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만약 수면무호흡증이 심하다는 진단을 받고 이 수술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판정이 내려지면 건강보험 적용을 받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