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무호흡이 심근경색에 직접적인 영행을 준다.
왜 건강하던 사람에게 갑자기 심근경색이 찾아왔을까?
주변에서 4~50대 돌연사는 심심찮게 들을 수가 있는데 이 돌연사의 원인 중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심근경색이다.
심근경색이란
심근경색이란 쉽게 말하면 심장근육의 일부가 제 기능을 못하면서 혈액 공급에 이상이 생기는 현상이다. 심근경색의 원인으로는 관상동맥에 콜레스테롤 같은 기름기를 들 수 있다. 이 기름기가 혈관에 축적되면서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고 심장 혈관이 좁아지는 협심증이 생긴다. 그 좁아지던 혈관은 결국 막혀 심장으로 가는 혈액의 흐름을 끊어지면 산소를 공급받지 못한 심장이 운동을 멈추게 되고 그래서 심장이 멎어버리는 심근경색이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등에 주의를 기울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심근경색 징후들
평소 심근경색을 인지할 수 있는 징후는 다음과 같다.
- 부위가 정해져 있지 않고 어딘가 답답한 느낌이 들 때
- 식은땀, 실신, 숨가쁨, 구토 등의 증세가 동반될 때
- 가슴이 짓눌리며 이러다 죽을 것 같은 통증이 생길 때
- 살면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흉통
-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될 때
평소 혈관이 막혀 혈액의 흐름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이런 징후가 나타나지만 징후가 나타나는 것은 50%도 되지 않고, 위와 같은 징후도 없이 갑작스럽게 심근경색이 찾아오는 경우가 더 많다.
코콜이와 심근경색
유명을 달리한 지인도 이런 징후가 없었고 코골이가 심해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불편해 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징후가 없었던 것은 그럴 수 있지만 코골이가 심했다는 게 과연 우연일까?
흔히 코골이가 심하다는 말은 코고는 소리가 크다는 뜻도 있지만 보통 큰 소리로 코를 골다가 갑자기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숨이 멎은 것 같은 상태가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럴 땐 옆에서 같이 자던 가족 입장에선 코를 골다말고 갑자기 숨이 멎은 게 아닌지 놀라 잠을 설치게 된다.
수면무호흡은 심근경색에 직접적인 영향
수면무호흡증이란 바로 이와 같이 수면 중 호흡이 멈추는 상태가 10초 이상 시간 당 5회 이상 지속 되는 경우를 말한다.
공교롭게도 고인 두 분이 모두 코골이가 심각했다면, 코골이를 동반한 수면무호흡증이 돌연사의 주범, 심근경색과 관련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의심 할 수 밖에 없다. 왜냐면 수면무호흡증은 체내 산소 공급에 문제를 일으켜 심근경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산소를 저장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잠시 동안의 산소 결핍이 와도 비상사태에 빠지게 된다. 그 중에 특히 뇌는 다른 장기에 비해 몇 배나 많은 산소를 소비하는 기관으로 미세한 산소 부족도 치명적인 영향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