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무호흡이 심장박동과 고혈압을 일으키는 상관관계

고혈압은 산소가 부족하면 발생 하는 것으로, 코골이무호흡으로 산소 공급이 떨어지면 심혈관, 뇌혈관, 신장 질환이 유발한다. 예를 들어 코골이 등으로 수면 중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되면 뇌는 혈액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심장을 더욱 격하게 뛰게 만들 것이고 혈압은 상승한다. 이때 코골이란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 혈압 강하제를 복용하여 심장의 박동 회수를 강제로 줄여주게 되면 산소가 필요하다고 아우성치는 세포의 신호와 그와 정반대로 심장 박동을 줄이라는 약물의 신호가 뒤섞여 뇌의 신호 체계가 교란을 일으키고 결국 그 스트레스는 고스란히 뇌가 받는다.

일반적으로 지속적으로 수축혈압이 140mmHg, 이완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 고혈압이라고 진단한다. 문제는 고혈압의 약 90%가 원인을 알 수 없다는데 있다. 인류는 빠른 속도로 의학적 진보를 이루어왔지만 아직 감기를 정복하지 못하는 것처럼, 고혈압의 원인도 아직 발견하지 못해 원인을 해결하는 치료가 아니라 증상을 완화시키는 즉, 혈압을 떨어뜨리는 것에만 치중하고 있다. 원인을 찾아 해결하지 못하므로 고혈압은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 고혈압은 낫지 않는다는 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이렇게 원인을 밝히기 어려운 고혈압을 ‘본태성’ 혹은 ‘일차성 고혈압’ 이라고 한다. 그러나 현재까지 일차성 고혈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밝혀진 요인이 몇 가지 있다. 유전인자, 과도한 염분 섭취 및 염분 배출 이상, 지속적인 스트레스, 비만, 흡연, 장기간의 과음, 운동 부족, 피임약의 사용 등이 그것이다.

얼핏 제각각인 것 같은 이 요인들에는 사실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혈액에 산소 공급을 떨어뜨린다는 점이다.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총괄하는 뇌는 명석한 지휘관으로 산소가 부족한 만큼 혈액 공급을 늘려 산소를 보충하라고 지시한다. 그런데 산소가 부족하면 세포에 영양 공급도 원활하지 못하게 되서 에너지가 부족하다. 에너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뇌는 ‘세포의 밥’이라고 하는 포도당의 공급을 늘리라는 지시를 내린다. 이제 악순환이 시작된다. 에너지 보충을 위해 혈액에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면 혈액이 걸쭉해져서 흐름은 더 나빠지고 혈액의 흐름이 나빠지니 산소는 더 모자라고, 산소가 모자라니 혈압을 높이기 위해 심장은 무리한 수축 작용을 계속해서 피로가 쌓인다. 결국에는 심장 또는 심장으로 이어지는 혈관인 심혈관에 무리가 가고 급기야 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고혈압은 혈관을 굳어지게 만들고, 과도한 운동으로 심장 근육이 팽창해 비대해진다. 비대해진 심장은 심부전을 일으킬 확률이 매우 높으며, 산소와 에너지 공급이 잘 안 되는 가운데 과도한 업무에 시달린 심장은 심각할 경우 나가떨어질 수 있다.

그래서 고혈압이 진행되면 심부전, 협심증과 심근경색 같은 관상동맥질환,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생기는 뇌졸중, 중풍, 뇌출혈, 뇌경색이 발병하고 걸러내야 할 노폐물이 많아진 더러운 혈액으로 업무량이 늘어난 신장에 무리가 가는 데다, 가장 많은 모세혈관이 분포해 있기 때문에 모세혈관의 이상에 따른 신장 기능장애를 일으킨다. 또한 가느다란 말초 혈관은 협착하기 쉬워서 눈과 다리의 혈관이 협착해 시력장애나 다리 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렇게 도미노처럼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방법은 없을까?

현재 고혈압은 장기간 내지는 일생 동안 혈압을 조절하여야 하며 완치를 기대할 수 없다. 그러나 절망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로 혈압을 140/90mmHg에 가깝게 유지한다면 앞에 열거한 질환을 대부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활 습관으로는 염분 섭취를 줄이기 위해 가능한 싱겁게 먹고, 비만이 되지 않도록 식사량을 조절하고, 의사 지시에 따라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다른 위험인자에 대한 치료를 함께 하는 것이다. 여기에 약이 필요하다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혈압 강하제를 복용한다. 그러나 혈압이 오르게 된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 협압 강하제를 통해 혈압 자체를 무조건 떨어뜨리면 반드시 다른 부작용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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