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 수유로 인한 유아 코골이

분유 수유와 입호흡

분유 수유로 적절한 구강 발달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아이들의 안면 성장에 영향을 주어 코골이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아이들은 입 호흡을 하게 되므로 정상적인 코 호흡을 회복하도록 해야 한다.

부적절한 형태의 입과 잘못된 혀의 위치가 코골이의 근본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왜 입과 혀의 위치가 잘못되는 걸까? 미국 치과 수면위원회의 치과 의사인 아서 스트라우스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의 입은 모유 수유가 부족하고 충분히 씹지 않아 점차 작아졌다고 한다. 모유수유는 실제로 아이의 미각을 넓히고 턱을 앞으로 이동시키는 데 도움이 되며 턱은 수면무호흡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요소다.

Mother feeding breast her baby at home

수유와 혀의 위치

2015년 소아환자에 대한 연구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혀의 배치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생아 엄마 젖이 아닌 젖병, 젖꼭지, 스파우트 컵 또는 자신의 엄지손가락을 빨면 구개가 변형되어 비강이 작아지고 치아가 정상적인 위치에 자리 잡기 어려워진다고 한다. 이는 비정상적으로 설소대를 변형시켜 상기도의 폭이 좁아진다. 상기도는 매우 유연하기 때문에 수면 중에 내려앉아 호흡을 방해할 위험이 높다. 상기도가 좁아지니 코로 호흡하기 어려워 자연스럽게 입으로 호흡하게 된다.

이 연구는 분유 수유와 젖병 사용이 짧은 설소대를 유발하고 이런 아이들의 안면 성장에 영향을 주어 수면 호흡장애 즉 코골이를 일으키는 것이다. 이 아이들의 설소대를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비정상적인 호흡 패턴 자체를 해결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코를 통한 정상적인 호흡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젖병 사용과 부드러운 가공 이유식으로 구강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으면 아이들이 코를 골기 쉽다.

구강상태와 코골이

코골이가 있는 아동이 급증한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아동의 구강 상태가 비정상적으로 발달해 입으로 호흡하기 때문이며, 입 호흡의 원인을 파고들면 영유아기의 모유수유 부족 때문임을 알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주스 컵으로 아이에게 분유를 주는 것이 오히려 인공 젖꼭지가 달린 젖병으로 주는 것보다 구강 발달에 낫다는 결과를 얻었다. 일반적 젖병은 혀를 거의 사용할 필요가 없어 기도가 올바르게 발달하는 것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또한 유아기에 거의 씹지 않아도 되는 부드러운 가공 이유식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부적절한 모양으로 구강이 발달하여 문제가 심각해진다.

또 하나 일반적 젖병 사용을 피해야 하는 이유는 아기가 엄마의 유두를 자연적으로 빠는 것을 싫어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젖병은 아이가 혀를 약간이라도 밀게 되면 바로 우유가 나오게 되어 있는 구조로 구강이 발달하도록 자극하지 못하는데 엄마의 유두를 빨게 되면 혀 근육이 발달하면서 구강 전체가 제 위치를 찾게 된다. 하지만 한 번 쉬운 방식으로 분유를 먹는 것에 익숙해진 아이는 엄마 젖이나 이와 유사한 젖병을 힘차게 빨려고 하지 않는다.

모유수유와 구강의 발달

일반적으로 생후 6개월간은 모유수유를 계속하면서 단단한 식품을 점진적으로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모유수유는 미국 소아과 학회의 경우 최소 1년, 세계 보건기구(WHO)는 최소 2년 동안 지속할 것을 권장한다. 단순히 영양이나 면역성분 측면은 분유와 가공식품이 대신할 수 있으나 엄마 젖을 빨면서 이루어지는 구강 발달 측면에서 볼 때 모유수유가 바람직하다. 그러나 모유수유를 할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는 엄마 젖을 빠는 것과 가장 유사한 방식으로 섭취가 가능하도록 고안된 컵이나 젖병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요즘 이렇게 엄마 젖과 유사한 형태로 아이들의 설소대를 발달시킬 수 있게 나온 제품이 많으니 모유수유가 안된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구강이 발달한다면 먹는 것의 즐거움을 알게 될 뿐 아니라, 치열이 고르게 되고 코골이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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